지난 16일 한나라당 윤리위원회가 도덕성 논란 및 비리 혐의로 공천교체 대상 후보로 발표한 12명 가운데 제천단양 선거구 송광호 예비후보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위원 12명 중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12명의 공천후보 교체와 2명의 인준보류를 요구했다.

윤리위가 송광호 예비후보에게 공천 취소를 요구한 이유는 경선불복 및 탈당전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나라당 윤리위는 과거 금고형 이상 실형을 받았거나 '철새' 논란에 휩싸인 공천 내정자에 대해 취소 의견을 냈다.

윤리위는 17일 해당 명단을 당 최고위원회에 정식 제출할 예정이나 권고적 사항이기 때문에 실제로 공천내정자를 교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12명 가운데 최고위원회가 인준을 보류해 재심이 진행중인 김택기, 정재학, 이학재, 안병용, 박상은 후보 등 5명에 대해서는 공천취소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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