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청주 흥덕을 예비후보 여론조사

청주 흥덕을 선거구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충청투데이와 케이엠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청주 흥덕을 선거구의 민심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한나라당 송태영 예비후보와 자유선진당 오효진 예비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하루 동안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에 따라 청주 흥덕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1대 1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이다.

이번 조사에서 후보별 지지도는 통합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 22.6%, 한나라당 송태영 예비후보 13.6%, 자유선진당 오효진 예비후보 7.2%, 무소속 김준환 예비후보 4.2%, 민주노동당 정남득 예비후보 0.8%, 평화통일가정당 정해철 예비후보 0.2%로 조사됐다.

후보인지도는 노영민 80.6%, 송태영 38.8%, 정남득 19.4%, 오효진 63.2%, 정해철 15%, 김준환 31.6%로 나타나 현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출신의 인지도가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통합민주당 10.4%, 한나라당이 25%, 민주노동당 1.0%, 자유선진당 4.0%, 창조한국당 0.8%로 나타났다.

이 선거구는 각 예비후보와 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부동층의 비율이 타 선거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향후 전개될 선거전과 민심향배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51.4%인 데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경우도 58.8%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부동층으로 분류되면서 이들의 후보 및 정당선택에 따라서 선거결과가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

이 선거구는 한나라당이 공천후유증으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돼 후보군이 난립할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 지지세력의 약화에 따른 선거판도 변화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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