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정기총회, 오한흥·김윤모 공동대표 선출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 2월28일 흥덕문화의집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갖고 2007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정관 개정, 임원 선출, 사업계획안 등을 통과시켰다. 민언련은 또 오한흥 현 대표를 유임하고, 김윤모 전 운영위원장을 새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충북민언련 사무국은 학부모 대상 신문활용 교육사업 등 미디어 교육사업과 지자체의 언론홍보예산 실태 조사 등 언론개혁을 위한 활동 등을 보고했으며, 당초 계획과 달리 회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평가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2007년 4월부터 개편된 현 홈페이지의 성과 등을 알리고, 앞으로 매체비평 기능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을 선보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정관개정, 임원선출, 2008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에 대한 심의 의결이 이뤄졌다. 개정된 정관에 따르면 기존 상임대표와 운영위원장의 역할이 혼선을 가져온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상임대표를 없애고 공동대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총회 개최시기와 관련해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회기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열도록 시한을 늘렸다. 이밖에도 지역모임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을 정관에 명시하도록 했다.

민언련은 이어 새로 도입한 공동대표제에 따라 오한흥 대표를 연임하고, 김윤모 전 운영위원장은 공동대표로 추가 선출했다. 오한흥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부족함이 많았기에 다시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 옥천에서도 민언련 활동을 하는 회원들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모 대표 역시 “언론을 잘 몰라서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어린이, 여성들을 위한 생활 속에서 자리하는 언론운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두 대표의 선출과 함께 감사 1인도 선출됐다. 신임감사는 생명의 숲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전미영 회원. 전미영 신임 감사는 “부족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성실히 감사 임무를 수행하겠다” 고 회원들에게 약속했다.
/ 이재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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