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대책위 천막농성, 1인시위 끝에 보류 이끌어
대책위 공동대표직을 맡은 임성호 공무원노조 남원군지부 부정부패추방위원장은 "최중근 남원시장이 지속적인 추진을 천명한 만큼 대책위도 반대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시는 당초 상수도 민간위탁 동의안을 의회에 상정 200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나원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지난해 12월 12일 정례회 일반 안건심사에서 만장일치로 심의를 보류했다.
남원시는 지난해 11월23일 상수도 민간위탁 안을 남원시의회에 제출했고, 대책위는 이에 질세라 12월4일부터 시청 앞에 천막을 쳐놓고 철야 농성을 시작했다. 그 결과 일단 판정승을 거뒀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임 공동대표는 "물은 이윤추구의 대상이 아니다. 수자원공사를 위한 상수도 민간위탁은중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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