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가르치는 ‘충북대 공자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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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이 가르치는 ‘충북대 공자학원’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8.03.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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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대와 공동 운영, 앞으로 문화교육도
충북대 안에는 공자학원이 있다. 차이나월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전파한다는 의미에서 향후 접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자학원은 중국정부가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보급시키기 위해 중국의 위대한 사상가인 공자 이름을 따서 만든 중국어전문 교육기관이다. 중국은 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자학원을 전세계에 설립·운영하고 있다.

충북대 공자학원은 지난 2006년 9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중국정부는 당초 전세계에 100개 설립을 목표로 했으나 중국어 붐을 타고 현재 240개가 될 만큼 잘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13개가 있다.

임복 충북대 국제교육원 행정실장은 “우리 대학이 중국정부 교육부와 ‘국가한어국제보급영도소조판공실’ 지원으로 전국 대학 최초로 공자학원을 설립했다. 특히 중국 연변대 한어문화학원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 대학 교수 3명이 교환교수로 파견돼 모든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장은 조선족인 최형룡 연변대 한어문화학원 한어과 교수.

최 원장은 공자학원을 문화원 개념으로 정의했다. 그는 “그동안 중국어 교육에 치중했는데 4월부터 매월 1회씩 중국문화 교육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민속문화 소개, 중국노래 배우기, 초청강연회 등 재미있게 꾸미려고 하고 있다. 중국관련 책도 구비해놓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데 현재 여건상 도서관은 만들지 못했다. 국제교육원을 신축하면 중국어 도서실과 중국문화체험관도 만들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공자학원에서는 중국어회화·비즈니스 실전중국어 등 다양한 교육을 비롯해 중국어강사 양성, 중국유학 상담, 중국어능력시험 실시, 한중문화교류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 곳에서는 매일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충북대사범대부설 중·고등학교와 오창 각리초등학교에서 위탁교육을 진행했다.

그러나 설립된지 1년 6개월밖에 안돼 썩 활성화된 것은 아니다. 임 실장은 “현재 국제교육원에서 영어와 일어 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에게 외국어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공자학원을 포함 국제교육원에서 공부를 하면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지난해 여름방학 때는 수강생들과 중국여행도 다녀왔다. 대학에서 경비를 지원받아 수강생들은 항공료 정도만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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