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반대 불구, 15일 교육부에 제출

 충북대학교는 최근 설립 논의 과정에서 의대및 약학대 교수, 의사협회의 반대에 부딪혔던 한의학과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15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2004학년도 대학 학생조정계"에 한의학과 정원 28명을 포함하여 요청했다.

 이에따라 기존 의과대학과 약학대학을 보유한 충북대는 한의학과 설립이 확정되면 대학의 발전과 함께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한 생명과학연구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질의 의료혜택을 염원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양방과 한방이 조화를 이루는 선택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전국 국립대 간운데 한 곳에 한의학과를 설치키로 하고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중이며 오는 9월까지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 10여개 국립대에서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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