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부대62번째 창설기념일 맞아 70여 명의 축하 사절단 부대 방문

음성군이 6·25전쟁 최초 승전지인 음성 감우재 전투의 주역 육군 초산부대(육군 제5769부대 6사단 7연대/강원 철원군)와 22년간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음성군은 초산부대 창설 기념일을 맞아 2월 15일 박철규 음성부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이한철 부의장, 재향군인회원 34명, 6·25참전전우회원 27명 등 모두 70여 명의 축하 사절단이 부대를 방문해 창설 62주년을 축하하고 진한 우정을 나눴다.

이날 재향군인회에서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이 최전방에서 강추위를 견뎌내고 부대원들과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200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하고 고향을 방문하는 장병에게 도 휴가 격려금을 전하는 등 장병들과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한편, 초산부대 장병 가운데에는 음성이 고향인 청년이 2명이나 있어 부대 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날 상병 김한철(음성읍 읍내리), 일병 이호연(삼성면 대정리) 장병이 부대를 방문한 부모님과 함께 귀향하는 특별휴가의 기회를 얻었다.

육군 초산부대는 6·25전쟁 중 감우재 전투에서 적 1천여 명을 사상, 포획하며 최초의 승전보를 전한 부대로 음성군은 이날의 승리를 기리기 위해 1986년 감우재를 국민전적관광지로 지정받아 조국사랑을 가르치는 애국충열의 상징으로 후손에 전하기 위해 지난 2003년 감우재 전승기념관을 건립해 애국충열의 상징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전쟁으로 맺어진 인연으로 매년 부대를 방문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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