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이 기획수사 테마를 선정하는 데 있어 전국 최초로 주민의 여론을 적극 반영, 지역실정에 맞는 수사력의 행사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충북경찰청 수사 2계에서는 홈페이지(cbpolice.go.kr)를 이용해 경제, 환경, 보건, 식품, 사회 부조리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 사회적 이슈가 되거나 단속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분야를 선정해 집중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시민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키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경찰은 이에따라 지방청 홈페이지에 설문조사(on-line poll) 컨텐츠를 개설해 주민 여론의 참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는 것. 경찰은 “시민들의 여론에 따라 각종 비리사범을 비롯해 경제사범, 식품·환경·보건범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기획 수사의 테마를 선정, 시민의 피부에 닿는 범죄 수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라며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여론 참작형 기획수사를 통해 시민이 원하는 치안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