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 언론인 이정균씨·치과의사 정수창씨 눈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천 심사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충북에서는 모두 42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집계 결과 충북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선거구는 모두 10명이 공천을 신청한 증평.진천.괴산.음성선거구였고,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보은.옥천.영동으로 심규철(49) 도당위원장 혼자서 공천신청서를 냈다.

지역구별로는 충북의 정치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선거구는 오장세(53) 전 충북도의회 의장, 이정균(48) 전 충청매일 편집국장, 정수창(48) 치과의사, 한대수(63) 전 청주시장 등 4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청주 흥덕갑선거구는 김병일(50) 전 서울시경쟁력강화본부장, 손인석(37) 전 한국JC회장, 윤경식(45) 전 국회의원, 이현희(53) 전 국민카드 부사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청주 흥덕을선거구는 김정복(48) 전 충북도의원, 김준환(51) 변호사, 김진호(58) 전 충북도의회 의장, 박환규(59) 전 충북도기획관리실장, 송태영(46)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부대변인, 안재헌(59) 충북과학대학장, 최영호(49) 전 한나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등 7명이 공천장 획득 경쟁을 벌인다.

충주선거구는 권영관(61) 전 충북도의회 의장, 김범진(43) 전 서울시장정무특보, 맹정섭(48) 성균관대 겸임교수, 윤홍락(46) 변호사, 허세욱(62) 전 국회의원 등 5명이 공천 신청서를 냈다.

제천.단양선거구는 송광호(65) 전 국회의원, 이근규(48)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 이영희(56.여) 파이디즈컨설팅 이사, 이원영(45)변호사, 장진호(45) 변호사, 홍성주(54) 봉양농협조합장 등 6명이 경합을 벌인다.

청원선거구는 김기영(45) 전 민주당 도당위원장, 김병국(55) 전 청원군의회 의장, 서규용(60) 전 농림부차관, 오성균(41) 변호사, 홍익표(51) 대청항공 대표 등 5명이 공천을 희망했다.

경합이 가장 치열한 증평.진천.괴산.음성선거구에서는 경대수(50) 전 제주지검장, 김경회(55) 전 진천군수, 김수회(43) 더좋은D&C 회장, 김현일(55) 전 중앙일보 정치부장, 송석우(68) 전 농협 출산경제 대표이사, 안건일(65) 전 중산외국어고 교장, 양태식(46) 코리아덕 대표, 오성섭(68) 서울도시철도공사 이사, 이상복(46) 강남대교수, 장현봉(46) 동신폴리켐 대표 등 10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한나라당은 이들 중 공천신청 규정에 따라 금고형 이상의 범죄전력자에 대해서는 공천신청서를 반려하고, 지역구별 책임당원 확보 상황, 지역구 관리 실태, 유권자 신뢰도 등을 현지실사 해 지역구별 2~3배수 압축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심위는 이같은 자료를 기초로 대통령 취임일인 25일 이전에 공천 심사를 완료하고,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지역구 후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를 압축하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경선을 실시해 3월 중순까지는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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