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이 본격 레이스에 들어간 가운데 31일 예비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랐다.

김현일 전 중앙일보 정치부장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저격수 역할을 한 대통합민주신당 김종률 후보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 이명박 정부의 경제 발전 노력을 지원하고, 고향 충청도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30년의 언론계 생활 경험을 토대로 지역 현안 해결이나 예산 획득을 지원해 고향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오효진 전 청원군수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 청원 통합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청주 흥덕을 선거구에 출마키로 결심했다”며 “국회의원이 돼서 통합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민간단체들과 손잡고 혼신의 힘을 다해 통합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오 전 군수는 “자유선진당에 입당할 준비가 됐으며, 중앙당이 창당되고, 국민중심당과 합당이 끝나면 곧바로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환 변호사도 이날 회견을 갖고 “청주시민이 열망하는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법률전문가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제가 국회로 들어가 정치를 바꾸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어느 순간 나타난 낙하산 공천은 합리적인 룰에 위배되는 무임승차”라며 이명박 당선인 측근들의 낙하산 공천을 경계했다.

홍익표 대청항공 대표도 이날 “국회의원 보좌관, 금융기관 임원, 기업체 대표 등의 경험을 살려 국가 이익을 우선하는 국회의원, 청렴한 국회의원, 양심에 따라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청원군 국회의원 예비후보 신청을 마쳤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이번 총선을 정책선거로 치르겠다”며 청주 청원 통합, 공군비행장 이전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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