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부권 시·군들이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청주시, 청원군,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의 충북 중부권 6개 시·군 관광업무 담당자들은 30일 진천군청 회의실에서 '중부권 관광협의회'를 갖고 올해 관광산업의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6개 시·군은 올 하반기 서울 코엑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 21회 한국 국제관광박람회', '제 11회 부산국제관광전' 등에 참여해 중부권 관광지 안내, 관광상품 전시회, 지역축제 홍보 등의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시·군별로 연계할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지역별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관광지도를 제작해 관광객 유치에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또 청주시 직지축제, 청원군 푸른 청원생명 축제, 증평군 장뜰들노래 축제, 진천군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괴산군 괴산문화 청결고추축제, 음성군 설성문화제 등 시·군 별로 1개 축제를 선정해 각 지역의 우수 공연팀을 파견하는 등의 지원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오는 3월쯤 국내외 언론사 관계자 초청 팸 투어, 국제 관광행사 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내 고장 바로 알기 역사문화탐방 등의 사업도 논의했다.

진천군 문화체육과 나기석 담당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중부권 시·군들이 관광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관광활성화에 나서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각종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각 시·군이 공동부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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