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8명 등록, 7명 선거사무소 설치

오는 4월 9일 치러지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음성·진천·괴산·증평 선거구의 전략적 요충지로 음성군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선거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음성군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성·진천·괴산·증평 선거구의 예비후보자로 8명이 등록하였고, 김종률 현 국회의원은 이달 중순에 등록할 예정이며, 경대수 전 검사장은 2월 초순께 예비후보 등록할 예정이다.

최근 자천타천 한나라당 출마 예상자 14명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늦추고 있다. 이는 공천 가능성을 가늠하여 예비후보등록을 하려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실제로 예비후보에 등록할 후보는 1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경대수, 김경회, 김수회, 김종호, 송석우, 양태식, 이상복 등 7명의 예비후보자와 창조한국당의 장광현 예비후보자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 후보 가운데 대부분이 선거사무소를 음성지역에 설치했다. 창조한국당 장광현 예비후보만이 진천군 진천읍에 설치하였고, 나머지 7명이 음성지역에 설치하였다.

경대수 예비후보와 김경회 예비후보가 음성군 금왕읍에서 설치하였고, 김수회, 김종호, 송석우, 양태식, 이상복 등 5명이 음성군 음성읍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였다. 한편, 김종률 현 국회의원도 음성읍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음성군이 이번 총선에서 전략적 요충지임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음성군이 총선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선거인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때 선거인명부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4개 군 전체 선거인 가운데 음성군이 41%, 진천군 26.3%, 괴산군 21%, 증평군 16.7%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음성군민의 표심의 향방이 후보자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8명 가운데 양태식, 송석우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이 진천, 괴산, 증평 지역을 연고로 하는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음성지역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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