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민예총·청주문화원등 임기만료 임박


충북도내 문화계 각 협회 단체장들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져 이달 말이면 새로운 단체장의 윤곽이 그려질 전망이다.

새로운 단체장을 선출해야 할 곳은 청주문화원과 청주예총, 청주민예총, 충북민예총이며, 각 협회장으로는 충북·청주문인협회장, 충북미술협회장, 충북연예협회장, 청주연예협회장 등이다.

청주의 문화예술계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청주예총 회장에는 현 회장인 김동연 회장의 유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연극협회 충북지회장인 이윤혁 교수가 40대 젊은 기수로 강력 추천되고 있다. 이윤혁 교수는 전문 연극인으로 청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주영상대 영상편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청주예총 회장은 이달 말 회장선출 공고 후 2월 초 정기총회에서 청주예총 산하 각 10개 협회 대표 임원 10명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민예총의 경우 청주민예총과 충북민예총 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임원 선출이 이달 말 이루어진다. 청주민예총을 이끌어온 도종환 회장은 지난해 연말 한국작가회의 사무국장으로 선출된 상태여서 오는 23일 정기총회에서 연임보다는 후임자 선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철수 판화가가 지회장인 충북민예총은 오는 26일 정기총회에서 지회장과 임원 선출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이철수 회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청주문화를 선도하게 될 청주문화원장에는 현 박영수 원장의 임기만료로 새로운 인물이 선출될 전망이다. 박영수 원장은 8년의 재임기간동안 청주문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청주문화원을 이끌어 왔으며, 2008년에는 청주문화의달추진위원장으로 내정돼 활동하게 된다. 따라서 후임자로는 현재 청주문화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장현석씨(건축사업가)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도내 각 협회 역시 새로운 회장의 선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홍은 충북문인협회장과 안수길 청주문인협회장의 임기만료로 새롭게 문인단체를 이끌 수장이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낸다.

현재 문인협회 회장으로는 엄갑도 전 충북중앙도서관장과 장병학 풍광초등학교 교장, 송부일 수필가 등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충북미술협회장, 충북연예협회장, 청주연예협회장 등도 단체를 이끌 회장 선출을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