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중부내륙권 세계적 수상관광지로 발전시킬 프로젝트 관심

▲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구체화할 경우 제천과 단양 등 도내 북부권역은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단양을 비롯한 중부내륙 관광권이 청풍호반과 연계한 물길 100리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이른바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공약에 따르면 충북 북부 남한강 일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상 관광 휴양촌으로 개발된다.

특히 제천과 단양 중심의 청풍호반 권역을 영월ㆍ평창군, 영주시 등 중부내륙권과 연계해 가칭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실현되는 세계적 수준의 수상관광휴양촌을 건설해 중부내륙은 침체된 국내 관광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선거대책본부 산하 ‘일류국가비전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를 거쳐 채택된 공약으로서 사실상 새 정부의 정책 사업으로 반영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송광호 한나라당 사무부총장은 “일류국가비전위원회가 검토한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는 청풍호반의 청정 자연과 문화를 알프스와 견줄 만한 수상 관광 휴양 산업으로 발전시켜 내륙의 작은 도시인 제천과 단양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하겠다는 실사구시형 프로젝트”라며 “단양 지역에 수위 조절 기능의 댐을 조성해 충주와 제천ㆍ단양으로 이어지는 상시 소통의 수상 100리 길을 확보하고 강원 남부의 평창ㆍ영월군과 경북 북부의 영주ㆍ문경·봉화 등까지 연계한 광역 관광 벨트를 구축하면 중부내륙권은 21세기형 문화관광 벨트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사무부총장은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청풍호반을 중점 개발할 경우 발생할지도 모를 각종 생활 오ㆍ폐수와 산업 오ㆍ폐수 등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한 대용량의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제천과 충주 시계 지역에 설치해 수질오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복안을 공개했다. 수도권지역의 상수원 보호를 위해 마련된 팔당호수질보존특별법의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청풍호 권역에 가해지고 있는 각종 규제를 최소화함으로써 만년 정체 지역으로 묶여 있던 도내 북부권역을 새롭게 발전시킨다는 구상인 것이다.

이번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충북뿐 아니라 강원도 2개 군, 경북 3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 종합관광 사업으로 3개 도의 이해 관계와도 완전히 일치하는 사업이어서 시행 과정에서 별다른 갈등 요인은 없을 것이라는 게 송 사무부총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건축 등 각종 개발 행위를 제한하는 팔당호수질보존특별법에도 상당한 완화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돼 제천과 단양을 비롯한 도내 북부권의 관광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송 사무부총장은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한반도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제천과 단양, 강원도 서남부ㆍ경북 북부지역 등 중부내륙권의 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활성화해 이 지역을 세계적 휴양 관광지로 조성하는 새로운 전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지시에 따라 일류국가비전위원회가 면밀한 검토를 거쳐 확정한 공약 사항으로서 이 같은 계획이 구체화할 경우 제천과 단양 등 도내 북부권역은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명박 당선자의 최대 공약 중 하나인 대운하의 중심 터미널인 충주 내항 일대가 청풍호는 물론 38번 국도와 연접한 충주시 가금면 충주조정지댐 하류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청풍호 물길 100리 프로젝트는 중부내륙관광권을 제주나 강원관광권에 버금가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발돋움시킬 블록버스터형 사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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