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벌써 154명… 전년대비 20% 증가
경찰, 홍보와 음주운전 강력 단속 병행

5월말 현재 음주운전으로 20명 사망
최근 음주운전과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발하자 도경은 지난 5월 31일 지방청 2층 소회의실에서 도내경비·방범 ·수사과장연석회의를 개최, 교통사망사고  방지를 위한 경찰서별 특수시책 발표와 토론에 이어 교통사망사고의 주요요인 무단횡단과 음주운전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기로 해 음주단속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찰의  단속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말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3493건으로 154명이 사고로 인해 사망했고, 5188명이 부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교통사고 3690건과 부상자 5965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오히려 27명이 늘어 약 20% 증가했고 이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20명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13.3%에 이르렀다.

주·야간 집중단속
경찰청은 최근 교통사망사고의 급증에따라 6월  한달간 주·야간 음주운전과 무단횡단자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청주 동부서는 이 기간동안 교통 내·외근 경찰관을 최대한 동원 인접 파출소와 음주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동부서 관계자는 “교통경찰 3명, 의경 2명을 1개조로 3개조 15명이 시내 유흥가 주변 음주운전을 집중단속하는 한편 5명씩 4개조 20명이 시 외곽지에서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6월한달간 집중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보은서도 전년대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함에따라 교통외근 및 파출소에서  일일 음주단속을 4시간이상 실시하기로 하는 등 도내 전 경찰서가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음주운전 및 무단횡단 사망사고
지난 5월 29일 밤 10시 50분경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장수촌 앞 36번 국도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박모씨(여·42)가 청주에서 조치원방면으로 진행하던 이모씨(남·23)의 승용차에 치어 사망했는가 하면 하루전인 28일 오전 8시 40분경에는 진천군 이월면 소곡리 소재 수평마을앞 군도에서 지게차를 운행중이던 정모씨(남·53)가  도로를 횡단하던 이모씨(남·81)를 치어 사망케 했다.

이에 앞선 지난 5월 14일 오후 1시 30분경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농협 앞 36번  국도상에서 혈중알콜농도 0.137% 상태로 조치원에서 청주방면으로 마티즈  승용차를 운행하던 던 강모씨(남·44)가 무단횡단을 하던 유모씨(여·62)를 치어 유씨가 그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같은날 충주시에서도 음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이모씨(남·27)는 혈중알콜농도 0.109%인 상태로 충주시 상모면 온천리  부근 구 3번국도상에서 수안보방면으로 운행하던 중 좌커브를 돌지 못하고 우측하천에 전복, 함께 타고있던 아들 이모군(5세)이 그자리에서 숨졌고, 나머지 탑승자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관계자는 “올 들어 교통사망자수가 크게 증가, 교통안전에 대한 홍보와 서명운동 전개 등 적극적인 교통예방교육은 물론 음주운전 등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안전을 위한 시책에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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