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인삼표면세척기술 개발

음성지역 대표 특산물인 인삼이 세척 판매될 전망이다. 음성군이 씻지 않고 구입 즉시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삼 세척기술을 개발했다.

음성군은 관내 1천여 농가에서 1,100ha 규모에 인삼을 재배하며 연 60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전국 최대의 인삼 생산지이지만 지역 내 판매기반이 없어 타 집산지의 생산기지 역할을 해 왔다.

또 인삼을 구입하면 인삼에 붙어있는 흙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세척과정에서 잔뿌리 손상 등의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최소화하고 음성인삼의 브랜드 개발을 위해 인삼 세척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한국식품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다른 지역의 세척기술과 차별화된 분체분사기술을 이용한 인삼 세척기술을 개발하고 지난 27일 오후 2시 음성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기존 인삼 세척기술은 고압의 물을 사용해 인삼 잔뿌리가 손상되고 상처가 생겨 품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물을 초미립자로 만들어 분체분사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인삼에 이용,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인삼의 저장기간을 늘이고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음성인삼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거점산지유통센터가 완료되면 세척인삼을 본격 출시,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연결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 지난 10월 개소한 인삼약초연구소의 본격적인 운영을 통한 인삼의 메카로 육성하는 한편, 대도시 소비자를 찾아가는 판촉행사 등 도심권 홍보활동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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