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난계국악축제가 문화관광부로부터 전국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됐다.

군은 지난 20일 열린 문화관광부 문화관광축제선정위원회(위원장 이수범 경희대교수)의 심사에서 난계국악축제가 오는 2008년도 전국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난계국악축제는 오는 2008년에는 올해보다 1억원이 많은 국·도비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8월 말 개최된 난계국악축제는 영동포도축제와 병행해 와인트레인과 여행업계 등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악체험캠프를 운영해 외지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는 등 국악을 관광 상품화하는데 성공한데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국악을 중심으로 하는 축제의 특성상 공연수준을 높여 예술성을 보완한데 이어 군민운동장과 용두공원 사이에 체험장을 설치하는 등 동선을 살려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공연과 체험을 병행할 수 있게 했다.

1965년 난계예술제로 출발한 난계국악축제는 제40회에 이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로 1998년 이후 2006년까지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돼 해마다 국·도비 1억원씩을 지원받은데다 올해 우수축제로 선정돼 2억원을 지원받았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난계국악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 축제로 격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번에 선정된 문화관광축제에 대한 예산지원은 물론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홍보와 마케팅 지원, 전문가 컨설팅으로 관광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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