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제19차 충북도계탐사가 소백산(1439m) 일출맞이로 올해 탐사를 마무리했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16명의 대원들은 22일 새벽 5시30분에 비로사를 출발해 비로봉에서 해맞이를 한 뒤 북동쪽 능선을 따라 백두대간인 국망봉을 거쳐 경북 영주시 고치재까지 10시간 총 16.7km 이르는 구간을 탐사했다. 겨울답지 않은 기온 중에 산을 올랐지만 매섭기로 유명한 소백산 비로봉 칼바람은 정상을 오르는 대원들의 몸을 움츠리게 만들었다.
비로봉부터 무릎까지 쌓인 눈으로 인해 체력소모가 많은 탐사였지만 설원의 묘미를 만끽했던 산행이었다. 올해로 3년째인 충북도계탐사는 2010년 그 대장정을 끝맺는다.
육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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