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청주지방법원 정원에서 법원 직원 및 가족, 법조계 인사, 민원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음악회’가 열려 화제가 됐다. 무겁고 엄숙하기만 했던 법원에서 음악회가 개최되자 많은 사람들이 환영의사를 표시.
그런가하면 최근 충북도청 정원은 신록의 계절을 맞아 여간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나무들이 넓은 그늘을 만들어주고, 연못에서는 금붕어들이 노닐고, 소슬 바람이 부는 것이 관광지에 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그래서 도민들은 도청 정원에서도 음악회나 무용발표회, 기타 문화예술 행사를 자주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민 모씨는 “법원의 음악회나 도청의 문화예술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처음만 요란하고 끝이 없는 용두사미 꼴로 시민들을 실망시켜서는 곤란하다”며 “법원은 첫 정원음악회를 이어나갈 행사를 계속 추진하고, 충북도에서도 도민들을 위한 위안 행사를 지금보다 자주 해주길 기대한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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