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가 1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영길 후보의 충북지역 19대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의 공약은 농업.농촌살리기 5대 핵심프로젝트로 ▲공익농민제 도입 ▲귀농 지원제도 도입 ▲친환경농업 메카로 충북 육성 ▲농산물유통서비스혁명 시범 실시 ▲먹거리 공동체 실현이 제시됐다.

권 후보는 이어 노동자살리기 4대 핵심공약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각 지자체 및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현실화 ▲비정규직 없는 충북 ▲저소득 비정규직 사회보험 확대 적용 및 고용보험 개혁을 약속했다.

또 권 후보의 공약엔 복지분야 4대 핵심공약으로 ▲노인 기초연금 도입 및 기초노령연금과 일자리 확대 ▲충북 공공재활병원 설치 등 의료공공성 강화 ▲도내 보육시설의 국공립시설 50%까지 확대 ▲장애인 자활을 위한 일자리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교육분야 3대 핵심공약은 ▲도내 국공립대학 통합네트워크 참여 ▲청주의 무상교육 실현 교육도시 육성 ▲사교육비 해소를 위한 단계별 프로젝트가 제시됐다.

아울러 경제분야 3대 핵심공약으로 ▲지역자본의 역외유출방지를 위한 지역재투자법 제정, 대형마트의 규제 및 재래시장과 동네시장 지원, 지역건설사 우선입찰제 강화 및 불법하도급 근절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충북지역 서민은행 설립 ▲자연.문화.친화적 관광문화산업 특화가 포함됐다.

민주노동당 충북선대위는 "충북은 첨단산업의 도시가 아니라 농업도라고 할 수 있다"며 "권 후보는 충북의 현재 조건을 살려 농민.농촌 살리기와 자연경관에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 살기 좋은 충북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충북선거사무소도 충북지역 12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충북선거사무소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국제공항 확충으로 내륙교통중심지 육성 ▲충청고속도로 조기 건설.중부내륙 물류거점 추진 ▲철도시설 확충 및 전철화사업 적극 육성 ▲오송.오창 등 청주권을 IT.BT산업 메카로 육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과 국토균형발전 추진 ▲지역 중소상공인 보호 및 동네시장 활성화 ▲농촌형공장 증설 지원과 지역특화산업.농업경쟁력 확보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비한 출산장려.노인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이 후보의 충북 공약엔 ▲경부운하 건설 반대 및 달천댐 건설계획 백지화 ▲교육특구로 청주 지정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직지 세계화를 위해 국가문화정책으로 추진 ▲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대책 활성화도 이 후보의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 후보 충북선거사무소는 "이 후보가 9일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대신 충주호에 전국민수상안전교육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해제와 수질오염 총량제의 개선 추진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이 후보 충북선거사무소의 박종호 고문은 "이 후보가 대선후보 중 유일하게 임기 내 (청주공항과 인접한)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을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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