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공무원 문학 모임인 제천시청 문학회(회장 이양식·세정과장)가 동인지 『봄날 난장』을 발간하고 중견 문인 단체로서의 잔잔한 행보를 이어갔다.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급으로 구성된 제천시청 문학회는 현재 총2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이번에 발간된 『봄날 난장』은 여섯 번째 동인지다.『봄날 난장』에는 시조를 포함한 시가류가 48편 수록돼 있으며, 수필 10편, 직원 참여 시 2편 등 60편의 글이 소개돼 있다. 또한 유창섭 시인 초대시 「지방문학인이 가야 할 길에 대하여」 등 외부 글도 수록돼 책의 깊이를 더했다.

제천시청문학회는 그동안 각종 문예작품 공모전에 출품해 입상을 하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아마추어리즘의 모범을 보여왔다.
제천시청 문학회는 두 달에 한 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회원 상호 간의 창작 글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있으며, 문학기행, 동인지 발간 등을 통해 자칫 경직되기 쉬운 관가에 훈훈한 심성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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