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치된 15개의 전국규모 체육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잇따라 열린 15개의 전국규모 체육행사가 3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왔다.

시는 총 46일간 열린 체육행사 참가를 위해 모두 6만5000여명이 제천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한 사람이 숙식비 3만5000원과 개인경비 1만원 등 하루 4만5000원를 사용했다고 가정할 경우 29억2500만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본 셈이라고 시는 밝혔다.

각종 체육행사 유치와 행사지원을 위해 시가 사용한 예산은 4억원이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국대회를 20개 이상 유치한다는 것이 목표"라면서 "연인원 10만여명의 방문객 유치를 통해 45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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