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배정 공공기관의 제천 개별이전 등을 추진해 온 제천시 공공기관 개별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제천종합연수타운 조성위원회로 재편됐다.

위원회는 27일 위원 50여명과 제천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시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제천종합연수타운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위원회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그토록 열망하던 제천종합연수타운 사업이 지난 10월 정부사업으로 확정됐다"면서 "오늘의 진일보한 상황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부정책에 소외된 제천의 현실을 타개하고, 지역발전을 시민 스스로가 이루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그러나 제천종합연수타운 조성 사업이 정부의 약속대로 조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느냐는 아직 문제로 남아있다"면서 "우리는 정부의 약속이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고 우려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정부가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고 성공적 추진을 담보받기 위해 우리 시민사회의 주체적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우리는 제천시 공공기관 개별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제천종합연수타운조성위원회로 재편해 향후 사업추진의 성실한 감시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연수타운 내 대형공공연수기관 규모와 내용을 조기에 확정할 것, 제천종합연수타운 지원조례 제정과 특목고의 설치지원 등에 대한 로드맵 제시 등을 정부와 충북도에 요구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