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들에게 6년간이나 무료로 급식을 제공해 준 독지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청주에서 위탁급식 업체를 운영하는 한일캐더링 권영노 사장으로 위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가운데 수능시험장소로 지정된 주성고와 청석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육개장)를 제공했다.

권 사장이 무료급식을 실시한 것은 6년 전인 2002년부터.

처음 무료급식을 시작하던 해에는 학생들의 호응이 적어 남은 음식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권 사장은 15일 주성고와 청석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1300여명의 수험생을 위해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권 사장은 이 외에도 주성고 교직원들이 지난 10월부터 매월 30만원의 성금을 적립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4명을 돕기로 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급식비 미납액을 전액 감면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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