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이던 30대 남자가 자해를 시도한 후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20분께 증평군·읍의 하천 인근 논에 김모씨(35)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속옷만 입고 있던 상태였으며 목에 예리한 도구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환시와 환청에 시달렸고, 이날도 발작을 일으킨 후 집을 나간 것으로 미뤄 유리조각 등으로 자해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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