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시민단체가 무심천 자전거도로 증설 저지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남상우 청주시장이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남 시장은 5일 오전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무심천 자전거도로 추가 조성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남 시장은 “무심천 자전거도로의 노폭이 넓어 무심천 수질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문제가 있지만, 현재로는 영향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안다”며 “자전거도로가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시민단체가 뭐라고 하든 계획대로 건설하라”고 강조했다.

이는 무심천 자전거도로 증설에 반대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일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가로수길 확장공사와 관련한 일부 시민단체의 뒤 늦은 대안제시를 “시의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일축한데 이어 무심천 자전거도로 건설도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를 정면돌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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