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관장 민병훈)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30일까지 상설전시실 로비와 휴게실에서 작은 전시 ‘사진으로 보는 청주박물관 20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청주박물관 20년의 발자취를 사진을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사진으로 보는 국립청주박물관 20년’, ‘국립청주박물관과 건축가 김수근’, ‘개관 20주년 기념 사진공모전’의 3개 주제로 진행된다.

‘사진으로 보는 국립청주박물관 20년’은 국립청주박물관이 지난 20년간 진행한 특별전시, 발굴조사, 문화축제, 음악회, 교육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는 옛사진 17점이 전시된다.

중원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조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 현재의 모습이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긴 세월에 걸쳐 노력해온 결과였음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국립청주박물관과 건축가 김수근’은 한국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현대건축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청주박물관 건물의 설계자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의 작품세계를 살펴본다.

김수근의 건축철학과 대표 건축물 사진을 비롯해 청주박물관의 건립과 관련된 스케치와 도면 등의 자료도 같이 공개된다.

‘개관 20주년 기념 사진공모전’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6일부터 10월 5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사진공모전의 본상 수장작인 ‘박물관의 광대(임영택)’ 등 9점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수상작들은 청주박물관의 아름다운 경관과 아련한 추억, 즐거웠던 문화현장의 열기를 잘 표현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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