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오는 2009년 12월 말까지 민주노총 충북본부를 이끌어갈 제7기 임원으로 본부장에 이정훈씨(43.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영동유성기업지회)를, 수석부본부장에 윤기욱씨(47.대학노조 주성대학지부)를, 사무처장에 조원기씨(42)를 각각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조합원 직접투표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이들은 총 유효선거 조합원 수 1만5137명 중 1만509명(69.43%)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9550표, 반대 825표, 무효 134표로 90.8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들의 임기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이정훈 본부장 당선자는 “충북지역본부 첫 번째 직선 임원으로서 더욱 책임감이 무겁다”며 “지난 3년간 투쟁으로 다소 이완된 지역 노동운동을 다시 세우고, 선배 동지들이 10년 동안 이뤄 놓은 강고한 지역연대정신을 이어받아 낮은 곳으로 향하는 연대,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진정성 있는 연대 운동을 통해 새롭게 민주노총의 새로운 10년 운동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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