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볼썽 사나운 추태에 아연 실색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건설을 위해 진실ㆍ질서ㆍ화합 의 이념을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함으로서 민주시민의식의 함양과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바르게살기운동이 추태와 일탈로 얼룩져 물의를 빚고 있다.

단양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07 바르게살기운동 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뒤 돌아오는 전세 버스 안에서 회원과 지역 주민 등이 뒤엉켜 술과 춤판을 벌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대회에 참석한 아내를 마중나온 A씨가 단양에 도착한 전세 버스 안에서 남녀가 뒤엉켜 춤판을 벌인 광경을 목격하고 분을 이기지 못해 바르게살기운동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인 것이 주변에 전파돼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이번 전국 대의원대회의 주제 중에는 바른 해외 여행 문화 운동이 포함돼 있고, 단양군 협의회도 대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계몽운동에 나설 것을 결의한 것으로 안다”며 “사회 봉사와 바르게 사는 문화 형성은 차치하더라도 일반인들에게 손가락질 당할 일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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