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건강체험, 약초판매, 무대공연 3박자 조화
세명대 한방국제학술대회, 한방음식 선보여

16일까지 매일 야간 10시 30분까지 개방

지난 10일 개막된 2007 제천한방건강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천비행장 일대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전야제의 박달가요제를 시작으로 지난 12일 까지 4만여명이 관람하는 성황을 이뤘다.

“불어라! 한방의 氣바람”이란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시및 체험, 판매, 공연, 학술등의 내용으로 펼쳐지고 있다.

대형 알루미늄 텐트 3개소가 설치된 행사장에는 한방체험관, 건강체험관, 제천약초전시판매관이 위치하여 다양한 한방과 건강체험을 할수 있다. 또한  한방족욕장을 설치하여 발마사지 체험과 인체의 신비에 관한 3D입체영화관도 일 16회 운영하고 있다.

상설무대에서는 10일 성대한 개막축하공연에 이어 11일에는 유명 광대공연, 벨리댄스, 뮤지컬등이 , 12일은 웃음페스티벌, 트롯가수 공연이 13일은 건강시민걷기대회, 시민노래자랑이 14일에는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어르신 은빛건강체조경연대회와 인디밴드 공연이 준비되고 15일은 세명대 힙합동아리와 평양민속예술단 공연등이 예정돼 있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 역사성 확인시켜

특히 한방체험관에서 실시하는  세명대학교 한방병원의 진맥, 침시술 부스에 줄을 잇고 있으며 제천한방약초 전시판매관의 생약초 전시와 십전대보탕 만들어가기가 뜨거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우리음식연구회 부스에서 실시하는 “약초비빔밥”과 “약초떡”시식행사는 제천 지역의 약초를 이용한 대표적인 한방음식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13~14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저녁에 야외영화를 상영하고 15일에는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이 실시되며, 폐막식 사전행사로 월드뮤직 국악 “여명”의 공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천한방건강축제는 직장인들을 위해 행사시간을 야간 10시 30분까지 연장해 관람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본 행사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등 4개국에서 전문가 150명이 참석하는 발효한약국제심포지엄이 세명대학교에서 한방특화도시지원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제천은 옛부터 강원, 충북, 경북의 3도 접경으로 산간 자연생약초의 집산지로 고품질 약초가 생산되는 약초의 고장으로 알려졌다. 이미 조선시대부터 전국3대 약령시장으로 손꼽혔고  특히 산간 고랭지의 기상조건과 사질양토의 석회암지대로 약초뿌리가 단단하여 황기, 황정, 당귀등이 많이 생산되며 제천약초시장에서 연간 3,500톤이 거래되고 있다.

제천한방음식경연대회 13개 업체 참여 열띤 경합
지난 11일 한방음식공동관에서 열린 제천한방음식경연대회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천한방클러스터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제천 지역 한방음식미니클러스터에 소속된 13개 한방음식업체가 참가하여 제천을 대표하는 한방음식을 선보였다.

이날 우승은 ‘한방약선오리(업체.노목산장가든. 대표.김복례)’, 준우승은 ’한방누룽지백숙(업체.허브뜨락. 대표.이재규)‘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제천한방클러스터사업단(www.jc-cluster.org)은 작년 9월에 조직되어 제천 지역내 한방관련 업체들의 제품개발 및 판매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7 한방건강축제에는 별도의 한방음식 공동관을 마련하여 한방약초음식만을 시민 및 관광객에게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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