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가칭) 10월중 충북도당 창당 추진

범여권 장외후보인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의 신당인 '창조한국당(가칭)'이 14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충북 지역 인사로 도종환 시인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 후보측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발기인대회에 앞서 주요 발기인 50명의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주요 발기인엔 김태동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정범구 전 국회의원, 황대권 생태공동체운동센터 대표, 도종환 시인 등이 포함돼 있다.

'접시꽃 당신'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도 시인은 전교조 충북지부장, 민예총 청주지부장,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부이사장 등으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였다.

문 후보측은 "발기인들의 면면을 보면 저명인사나 거물급 정치인보다는 한 지역 또는 한 부문에서 소박하게 활동한 사람들이 많다"며 "말로만 생활정치를 표방하는 게 아니라 현장을 지켜온 사람들이 정당의 대표가 되고, 시민들이 직접 의사를 결정토록 하겠다는 상징적 표현"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조한국당(가칭)은 발기인대회에 이어 이달 중 충북도당 등 시˙도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충북도당은 정지성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운영위원장 등 창조한국 충북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창당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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