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재래시장이 시설의 현대화, 특성화된 개발 등으로 옛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2차에 걸친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자문과 컨설팅을 기본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옥천재래시장(공설시장)을 재건축할 방침이다.

군은 총사업비 29억2700만원(총부지 2941㎡ 건축면적 1426㎡)을 들여 오는 2008년 1층 핵점포(마트식점포) 구축과 2층 및 옥상에 주차장 60대분을 설치한 후 오는 2009년 진입로 토지매입을 통해 오작교 형태의 인도교(3m×30m)를 설치할 계획이다.

재래시장 입주업종은 중형마트, 채소류, 육류, 건어물, 양념류, 과일류, 특산품판매장, 향토음식점 등 41개 점포로 군은 상인회와 개인에게 입찰분양키로 했다.

군은 1층의 경우 내·외부가 연결되는 먹거리장터 공간을 마련해 쾌적하고 다양한 (가칭)옥천먹자촌을 개발해 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거밀착형 상권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 2층과 옥상은 시장의 이용편의성을 확보하고, 고객접근성을 높이는 등 원스톱쇼핑이 가능한 주차편의시설로 꾸밀 예정이다.

1964년 개장돼 주민의 생활터전으로 자리잡은 옥천재래시장은 ▲인구고령화에 따른 상권 쇠퇴로 구매력이 저하 ▲채소, 과일, 식료품 등을 판매하나 선두점포나 핵점포의 부재 ▲인근 경쟁상권의 성장 등으로 점차 입지가 낮아져 새로운 방향의 개선이 요구됐다.

군 관계자는 "옥천재래시장의 환경개선을 통한 유통체계의 개편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함은 물론 가고 싶은 시장, 찾고 싶은 옥천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상인들의 인식전환과 마케팅 교육, 능동적 상인조직의 구성 및 운영 등 경영개선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