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한돌이' 등 전국 최강 싸움소들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충북 보은군에서 자웅을 겨룬다.

전국한우협회 보은군지부(지부장 조위필)는 이 기간동안 강타, 한돌이, 득구, 대웅이, 투스타, 흑갈매기, 문산2호, 팔도, 도일이 등 전국 싸움소 40마리가 출전하는 투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특히 이번 민속 소싸움대회는 전국 각종 소싸움대회에서 최소 8강부터 챔피언까지 등극한 최강 싸움소들이 다시 한 번 왕좌를 가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여 전국 투우애호가들과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우협회는 이를 위해 이평리에 6600여㎡의 경기장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편안한 가운데 경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한데 이어 한 켠에 마련한 4000여㎡의 부지에서는 옛날 전통의 소죽끓이는 모습을 재현하고, 싸움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우협회는 또 행사 기간 한우를 활용한 국밥, 육회, 구이 등 먹을거리를 선보이는 등 축제분위기를 살리는 한편 노래자랑 참가자들에게는 경품으로 한우고기를 선물할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 보은군지부는 이 기간동안 민속 소싸움대회, 한우품평회, 한우 먹거리장터, 시골의 멋을 살린 농산물 판매장, 농경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달구지체험, 쟁기갈기체험, 승마체험과 전통의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제3회 한우축제를 개최한다.

한편, 전국에는 모두 450여명의 우주(牛主)들이 1500여마리의 싸움소를 기르고 있는데다 3만여명의 마니아들이 투우대회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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