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문소리 등 스타 대거 출연

MBC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특별기획드라마 24부작 태왕사신기가 단양군 영춘면 연개소문 세트장에서 촬영된다. 단양군과 MBC는 지난 8일부터 10월 말까지 태왕사신기 촬영을 연개소문 세트장에서 하기로 협약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태왕사신기 제작사인 (주)청암 엔터테인먼트는 이를 위해 단양군과 협약을 맺고 고구려 부흥기를 이끈 광개토대왕을 주제로 하는 태왕사신기를 단양에서 촬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 제작비430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인 태왕사신기는 광개토대왕(담덕)의 위대한 대륙 정벌을 담은 드라마로 인기 한류 배우 배용준이 광개토대왕 역을, 최민수가 대장로 역을 맡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촬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크린에서 절제된 모더니즘을 선보였던 문소리와 미남 배우 박상원이 드라마를 장식하는 등 블록버스터급 드라마의 위용을 최대한 부각시킬 예정이다.

단양군 연개소문 세트장에서 촬영되는 태왕사신기 장면은 후연 4대왕인 모용희와 동부여 관련 스토리가 연출돼 중국의 위진남북시대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일본에서 욘사마라 불리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용준 씨가 주인공인 태왕사신기는 아시아 전역에 한류 열풍을 몰고 올 역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또한 이번 촬영은 단양 연개소문 세트장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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