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2일 시작으로 15일까지 열려

9만 음성군민들의 화합 한마당잔치인 설성문화제가 올해로 26돌을 맞이하며 음성지역 전통문화와 예술을 발굴 계승하고 농심을 보듬는 생산적인 축제로 치러진다.

‘꿈·미래·행복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제12회 음성청결고추축제와 병행 실시되어 예산 절감과 함께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삼 수확체험, 칠보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 12종을 신설 운영하는 한편, 음성문화원과 예술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한 중국 산동성 위해시 군중문화예술관 공연 및 전시회를 마련해 다양한 문화를 접목시킨 축제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또 음성미술협회, 음성군 생활체육협의회, 음성 색소폰 동호회, 음성 실버밴드 등 관내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군민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날인 12일 터울림의 날에는 연예인축구단 친선경기 및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구게 되며 저녁에는 고추축제 기념식과 함께 미스터고추 및 고추요정 선발대회가 열린다.

13일 민속·체육의 날은 각 읍·면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앞세운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입장식, 성화봉송 및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갑산거북놀이 재현행사가 마련된다.

또 모래가마니 들기, 그네뛰기, 널뛰기, 팔씨름, 바둑대회 등 다양한 민속행사를 비롯해 족구, 배구, 400m 계주, 게이트볼 대회 등 체육행사도 읍·면 대항으로 열려 화합 축제의 장으로 승화된다.

고추축제 행사장에서는 ‘청결고추 소비자와 생산자 어울마당’ 행사를 마련, 고추무게 정확히 달기, 태양초 가리기, 고추먹기, 잘생긴 인삼 고르기, 인삼나이 맞추기 등 생산자와 소비자의 즉석 만남을 통해 우정을 다지게 된다.

저녁에는 실버밴드 음악회, 김기태 전통 타악 공연 및 ‘예사랑’ 경기민요 특별공연, 중국 산동성 위해시 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군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군민의 날인 14일에는 인삼수확 현장을 체험하고 오후에는 두레 풍물 예술단 공연, 임순례 국악단 공연, 웃다리 풍물공연, 스포츠댄스 경연대회 등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저녁 음성군민 위안의 밤에는 1부 정훈희 특별 콘서트와 함께 2부에는 조용남 나이트 콘서트가 이어져 축제 3일째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축제의 날에는 과수품평회 시상식 및 건고추 담기, 고추 먹기, 사과․배 탑 쌓기, 복숭아 당도 맞추기, 사과․배․복숭아 빨리 깎기 대회 등 소비자와 생산자 어울마당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후에는 학생 사물놀이 경연대회와 함께 색소폰 앙상블 공연, 중국 산동성 위해시 군중예술관 문화공연 등이 이어져 화합 축제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한편, 행사기간 내내 음성청결고춧가루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고추장 담그기, 고추음식 전시 및 시식회, 기능보유자대장간 시연 및 전시, 고추왕 선발대회, 떡 만들기 체험 행사는 현대인들에게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문화전시·특별행사로 노인전통 공예품과 여성단체 작품 전시회, 감우재 영상회 사진 작품전, 친환경품질인증 농산물 전시회, 농산물 전시판매, 축산물 체험 및 전시판매 행사 등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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