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지방산단 ‘국민임대산단’으로 지정
기업 수도권 집중화 해소…경제 분권에 도움

음성군 맹동지방산업단지가 정부지원 국민임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2003년도 국민임대산업단지 조성 대상지 및 예산배정과 관련 전국 14곳을 확정 발표했다.
건교부 확정안에 따르면 국민임대산업단지는 음성맹동을 비롯해 강릉과학(강원도), 입암지방(충남도), 진주지방(경남도), 나주지방(전남도) 구미국가4단지(수공), 제천왕암(토공), 여수국가(수공),  전주첨단(토공) 등 지자체나 한국토지공사 수자원공사에서 조성하는 14개소이다.

전국 14개 산업단지 가운데 음성맹동을 제외한 13곳은 조성면적 가운데  일부만 국민임대산업단지로 지정된 반면 맹동산업단지는 조성면적 126703평 전체가 임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이로인해 맹동임대산업단지는 총사업비 565억원 가운데 2003년에는 70억원의 국고보조 예산을 배정받았으며, 2004년에는 259억원, 2005년에는 60억원 등 모두 388억원의 국고보조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맹동지방산업단지가 국민임대산업단지로 확정됨에 따라 토지보상 완료후 입주업체 부도로 6년동안 답보상태였던 음성군 최대 난제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산업단지 기반시설 건설비 전액을 국고보조로 조성하면서 조성원가의 10%임대보증금으로 공장건축이 가능하고, 국고보조를 제외한 조성원가의 5%범위내 저렴한 임대료 조건으로 입주업체 지원책이 마련됐다.

맹동국민임대산업단지는 중부고속도로 진천IC 및 동서고속도로 금왕IC주변에 위치하여 수도권에서의 교통의 접근성이 용이하므로 준공후 수도권 우량기업의 이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고용창출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와 세수확대 효과로 맹동 및 음성군 지역경제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맹동산업단지가 맹동국민임대산업단지로 지정 받아 국고예산을 확보하기까지는  군수권한대행인 김종록 부군수와 김학헌 공업경제과장의 중앙부서 수시 방문과 강준원 담당이 이끄는 5명의 공영개발팀이 혼연일치가 일궈낸 쾌거로 타 자치단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음성군은 정부의 국민임대산업단지 지정에 따라 개발 및 실시계획을 변경 2003년 하반기 착공하여 2005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또 국민임대산업단지에 따른 입주업종과 입주조건 임대 및 분양조건 등  세부지침을 수립하여 2004년 1월 입주업체 모집할 예정이다.
국민임대산업단지는 전국 기업의 수도권 집중됨으로 초래되는 지역발전의 불균형 및 도심교통체증을 막고, 지방소재 미분양 및 미개발 산업단지에 국고지원 국민임대산업단지를 조성 저렴한 용지를 공급함으로써 도시기업의 지방이전 유도 및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지역균형발전대책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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