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낚시 관광자원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단양군이 쏘가리 낚시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개최한 제1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 개최됐다.

행사 당일 새벽까지 전국에서 참가를 신청한 조사들이 650명에 달해 이번 대회에 대한 동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새벽 5시부터 진행된 낚시대회는 영춘면 군간교 상·하류를 4구간으로 나누어 오전 10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56.6㎝(2마리합산)를 기록한 팽석동 씨(단양군)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상선 씨(울산시)와 김경식 씨(강원도 원주시)가 각각 51.4㎝와 46㎝로 2위와 3위를 차지해 시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한편 전날 저녁 열린 전야제는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가족, 관광객 등 2500여 명이 대회 개최장소인 남한강변 수변무대에 모여 7080세대 음악 공연을 관람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들의 노래자랑도 펼쳐졌다.

단양군은 이번 낚시대회에 3000여 명의 관광객이 참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숙박, 식사, 기타 경비를 포함한 경제 파급효과도 약 1억여 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만큼 앞으로 쏘가리루어낚시대회를 연례 행사로 개최하고 대회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남한강 상류 쏘가리의 지역 명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쏘가리 치어방류를 확대하고, 쏘가리 회와 매운탕 모범 업소을 육성하는 등 쏘가리의 관광 자원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