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사내리~법주사 입구 수정교까지 추진

보은군이 침체된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속리산 관광용 모노레일(선로가 하나인 궤도 철도)을 당초 법주사 입구 수정교~세심정 탈골암에서 내속리면 사내리 노인정~법주사입구 수정교까지로 변경해 재추진하고 있다.

군은 최근 속리산 모노레일 설치에 민간자본의 투자의향을 비춰온 서울소재 H(주)와 N(주), (주)R 등 3개 업체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자체 타당성검토 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내속리면 사내리 노인정부터 법주사입구인 수정교까지 1.4㎞에 이르는 구간에 100억여원의 민자를 유치해 모노레일을 건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은 장기 침체되고 있는 속리산 관광활성화차원에서 속리산 국립공원 케이블카와 수정교~탈골암까지 1.9㎞ 구간의 모노레일 설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향래 군수 취임 이후 두개의 사업을 추진했으나 환경부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됐다.

특히 군은 수정교~탈골암까지 14인승 레일카 3량을 운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3년 전 모노레일을 설치한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 전남 해남 땅끝마을의 운영방식과 이용현황 등을 꼼꼼히 조사했으나 무산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각 회사들이 자체 타당성 검토를 제출할 경우 정식 제안서를 접수받아 외부기관 등의 평가를 거쳐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립공원관리공원공단과 환경부 등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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