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문화청결고추축제 위원회(위원장 박재억)에서는 23일 진산제를 시작으로 실시한  괴산문화청결고추 축제가 대성황리에 종료하였다.

첫째 날인 23일에는 관광객과 함께 하는 고추 진기록 대회를 비롯하여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펼치는 청결고추 썰기대회, 청결고추 포대 메고 달리기, 청결고추따기 체험행사, 청결고추 퀴즈대회등이 진행되었으며, 각종 전시행사가 축제 기간내 운영 되었다.

또한, 둘째 날인 24일에는 제1회 염소싸움 대회를 축제 기간내인 24일 동진천변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대회는 체중 50㎏ 이상 3세 이상의 염소로 각 읍면별 1두씩 출전하여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 되었다.

대회방식은 지름 7m의 원형 링에서 10분 동안 공격을 많이 한 염소가 승리하며 토너맨트 방식으로 최고 싸움 염소를 가렸다. 참가 팀 모두에게 1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되고 입상팀에게는 별도의 상금이 주어졌다.

군 관계자는 “잊혀져가는 전래풍습을 재현함으로써 옛날의 향수를 달래고농․축산업군으로써의 면모를 일신하는 화합단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염소대회는 군에서 처음 개최한 대회로 읍면별로 특색있는 이름으로 출전하여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과 함께 우승에는 칠성면 삼복이가 영예의 우승을 안았으며, 2등에는 청안면의 번개, 그리고 공동 3등에는 감물면 박달산과 불정면 백중이가 차지하였다.

24일과 26일에는 대학찰옥수수 삶아 나누어 주기 행사로 관람객에게 좋은 인기를 얻었는가 하면, 풍물굿패 몰개 공연, 각 읍면을 대표하여 선발된 임꺽정선발 대회등이 참석자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25일에는 하프마라톤대회로 여름의 끝자락의 뜨거운 태양아래서 청정 지역인 괴산의 명소로 이어지는 코스는 마라톤 매니아들로 부터 좋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또한 올해 처음열린 2007 향토음식경연대회에는 우리지역의 특산물인 올갱이류, 민물고기류등 우리고장의『향토음식 경연대회』개최를 통해 멋과 맛이 담긴 전통․특색 음식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계승 발전시킴으로써 음식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음식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첫선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 개최한 올갱이 줍기대회는 전국에서 대거 몰려 행사장내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연예인 팬 사인회, 대북공연, 11개 읍면의 명예을 걸고 열전을 버린 괴강가요제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 되었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청결고추홍보단 초청 축구대회, 고추사랑 군민걷기대회, 민물고기잡기대회, 연예인축구단 공연등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과 괴산군에서는 고유가시대의 에너지절약 필요성 및 정부의 지원시책 중점 홍보, 고효율기자재 보급촉진 및 대 국민에 대한 에너지절약의 중요성과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한 실증 및 체험을 통해 합리적인 에너지소비습관을 도모하기 위하여 2007 괴산문화․청결고추축제기간인 8. 23 ~ 26일(4일간)까지 괴산문화체육센터 광장에서 에너지절약 이동홍보관을 운영하였다

구성내용은 에너지와 기후, 생활에너지, 대기전력, 건물․수송에너지, 신재생에너지등 6개 분야에 대해서 동영상, 제품, 판넬등과 홍보도우미의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축제기간내 운영한 홍보부스에서는 우리고장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생산제품 홍보를 통하여 경제특별도(투자1번지) 추진과 우리지역 발효식품 등 판매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는 평가와 함께 고추분재 전시회, 중국 집안시 문화전시관, 수서그 서예, 서양화등 22의 전시행사와 꺽정이쌀 떡메치기, 승마체험, 고추음식 만들기 체험등 30여종의 체험 행사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 해 주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참석한 이(52세)모씨는 “짜임새 있는 행사진행으로 볼거리가 많았다.”며, “좋은 추억도 쌓고 좋은 농산물도 직접 구입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괴산문화제와 괴산청결고추축제을 통합하면서 행사의 규모와 주민의 참여도가 많아 4일내내 많은 군민과 외부인사들이 참석하여 괴산 청결고추는 물론, 농특산물 판매에 지난해 보다 많이 판매고를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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