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느낌표’ 어린이도서관 건립부지로 제천시 최종 확정

제천시가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과 문화방송이 펼치고 있는 ‘기적의 도서관’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월 7일 어린이도서관 건립 기본 계획을 수립,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에 참여를 신청했던 제천시는 3월 5일 결성된 기적의 도서관 건립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수·판화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26일 방영된 문화방송 ‘느낌표’ 프로그램에 기적의 도서관 제3후보지로 발표된 제천시는 청주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어린이 도서관이 건립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제천시는 고암동 생활체육공원 조성지 내에 2640㎡ 규모의 도서관을 기증받게 됐다.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은 이와 관련해 “제천시에 10억원의 건축비를 지원해 금년말까지 도서관을 신축, 기증할 계정”이라고 확인한 뒤 “시민과 건축업계의 많은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그동안 본격적인 시민 유치 운동에 나서 현재까지 3000만원에 가까운 성금과 1만 8000권에 이르는 도서, 230장의 도서상품권을 모았다. 시는 앞으로 시민단체, 기업체, 행정기관 등이 참여하는 ‘어린이 도서관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고 자율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 학생,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림지 2km를 인간 띠로 잇는 자축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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