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내 30가구 미만의 농촌마을에도 초고속 인터넷망이 보급된다.

군은 도농간 균형발전과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 3억1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은읍 지산리 등 군내 30가구 미만 29곳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에 따라 현재 14가구가 살고 있는 회남면 분저리, 21가구 규모의 마로면 오천2리와 산외면 가고리 등을 포함해 모두 56개 마을 2349가구가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 사업이 완료될 경우 내속리면 사내리 비로산장과 세심정, 탈골암, 복천암, 금강골, 중사자암, 용바위골 등에서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군은 지난해에도 50가구 이상인 마로면 적암리와 내북면 용수리 등 5개소, 50가구 미만인 보은읍 종곡리와 마로면 소여리 등 6개소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해 모두 25개 마을의 인터넷 사용불편을 해소하기도 했다.

군관계자는 "그동안 인터넷 접속에 불편을 겪었던 산간 오지 마을 주민들이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으로 농업정보 활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앞으로도 희망하는 마을이 접수될 경우 해소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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