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도담지구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은 대한주택공사와 도담지구 개발을 위한 지역종합개발협력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31일 기본협약식을 갖는 군과 주공은 수요타당성 분석 등 계획수립과 택지개발, 도시개발, 주택건설사업, 관광휴양사업 등 도담지구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체제 구축을 약속할 계획이다.

군이 미리 공개한 협약서에 따르면 군은 도담 지역개발에 대한 계획수립을 주관하고 주공은 개발사업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주공은 또 개발사업 시행에 우선 참여 할 수 있다.

계획수립에 소요되는 비용은 양자가 각각 50%씩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주공이 전액 부담할 수도 있도록 했다.

개발사업 시행은 공동추진과 주공 단독추진 등 두가지 방식 중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양 기관 실무자들로 협의체를 구성하게 된다.

군은 협약 체결이후 올 연말까지 기본구상 및 타당석 분석 용역을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 도담지구에 대한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2012년 국도 59호선 준공 이전까지 도담지구의 효율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개발사업을 적기에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잠재돼 있던 도담지구가 단양의 관광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83년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됐던 도담지구는 99만9720㎡ 규모다. 군의 도시관리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은 주거지역 86만7460㎡, 상업지역 3만6360㎡, 녹지 9만5900㎡ 비율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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