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민경자, 남기창 3명 직능 대표성 가미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가칭)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가 27일 청주 명암타워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홍재형 국회의원, 민경자 전 충북도 여성정책관,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시.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당초 중앙위원회에서 홍 의원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임했으나 이날 도당 발기인대회에서 대통합을 위해 제(諸) 정파가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민 전 정책관은 도내 시민사회세력을 대표해 참여했으며 남 전 교수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지지조직인 충북선진평화연대 몫으로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충북도당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 중 상임위원장은 홍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엔 전체 243명의 발기인 중 지난 24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노영민.이시종 의원을 비롯해 이택원 전 충북대총장, 김정웅 목사, 현진 관음사 주지, 도종환 시인, 김기선 충북의사협회 의장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중도통합민주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인 변재일.서재관 의원은 당분간 대통합민주신당 충북도당 발기인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리는 충북도당 창당대회에 변 의원과 서 의원은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변 의원과 서 의원은 범여권 대통합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대통합민주신당과 통합민주당의 협상 결과에 따라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발기인들은 발기 취지문을 통해 "군사개발독재, 냉전수구세력의 과거 회귀적 회생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평화민주개혁의 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는 어떤 기득권도 없는 제3지대에서 대통합의 용광로가 될 것"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모든 국민과 정치세력, 시민사회와 전문가 집단이 작은 차이를 넘어 대통합 대열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