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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일제 대지주는 누구였나?농지개혁 피분배 토지 대성학원·민영은 후손 1·2위
해방직후 도내 대지주 현황은 이승우씨(수필가·전 충북도운수연수원장)가 ‘도정 반세기’에 인용한 서울대 논문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방후 농지개혁 과정에서 ‘충북도내 20정보이상 피분배 지주 명단’을 보면 김원근·영근 형제가 설립한 학교재단 ‘대성학원’이 401정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가 봉토가 많았던 충북향교재단 183정보, 민영은의 아들 민주식씨 129정보, 청원군 오송리 이용구 116정보, 민영은 장손자인 민병철씨 105정보, 민영은이 설립한 은성장학회 88정보 순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손자 민병각,민병혁씨 피분배 토지까지 합치면 400정보에 달해 김원근·영근 형제와 쌍벽을 이루는 대지주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민영필(43정보) 민정식(35) 김성희(36) 정석원(38) 민경식(34) 신계휴(21) 등이 대지주 명단에 올랐다. 청원지역에서는 강외면 오송리의 이용구씨가 116정보로 두드러졌고 부용면 김학현(52정보) 남일면 이풍우(33) 강내면 조한식(30) 강외면 이우면(29) 이중면(27) 남일면 손대균(28) 등이 대지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토호로서 만석을 추수하는 거부’〈청주 근세60년 사화〉로 묘사될 만큼 재력가였던 민영은옹은 1940년 은성장학회를 설립했다. 당초 1만5000원에 사들인 사설 저수지(수세 300석)와 추수 200석의 토지를 출연했고 민옹이 사망한뒤 큰아들(민주식)이 장학회 이사장으로 취임, 미원 오창 일대의 오창면 낭성면 일대 토지를 추가로 출연했다.

은성장학회의 기본재산은 건물토지를 합쳐 17억9200만원(공시지가 기준)이며 서울 남창동 3층 건물 임대료 수입을 장학금 재원으로 쓰고 있다. 매년 대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6천만원대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천여명에 대한 총지급액이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3년 민옹이 숨지면서 아들 주식씨(98년 작고)가 이사장에 취임했고 현재는 주식씨의 사위인 문석형씨가 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다.


권혁상 기자  jakal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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