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보 건설위치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충북 단양군민들이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오는 4일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한다.

2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이날까지 군은 읍면사무소와 각 지역 교회 등을 통해 모두 1만2000여 군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특히 당초 수중보 위치로 결정된 3지점(단양읍 심곡리~적성면 애곡리)을 지지하면서 조기착공을 요구해 왔던 단양읍 지역 주민들의 70%가 3지점보다 하류인 1지점(단성면 외중방~적성면 하진리)으로의 사업추진에 동의했다고 군은 밝혔다.

군은 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3지점을 최적지로 결정하고 사업을 추진하자 군민의견을 수렴을 통해 1지점으로 수중보 위치를 바꿔달라고 수공에 건의했었다.

그러나 수공은 지난달 이 같은 군의 건의를 공식 거부했으며, 군은 이때부터 군민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서명운동을 벌였던 단양지역 목사 75명은 3일 국회를 방문, 서재관(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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