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 서울·경기지부 소속 조합원과 (주)하이텍 RCD 코리아 해고 노동자 등 300여명이 28일 오후 3시 오창 하이텍 RCD 코리아 정문 앞에서 '해고 노동자 복직' 집회를 벌인 뒤 회사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10여명이 부상 당했다.
해고 노조원들과 경찰은 이날 공장 진입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노조원들이 전경버스 유리창을 파손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지난 2004년 임단협 과정 중 근로자 5명이 사장을 폭행해 일방적으로 해고됐다"며 "최근 1심에서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으나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죽봉 등을 휘두르며 공장 울타리를 훼손한 노조원 13명을 집시법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새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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