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읍 생활개선회(회장 정인숙)가 공공시설의 위생 관리와 왕성한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주도하고 있어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다.
단양생활개선회는 99년부터 단양군의 위탁을 받아 도담삼봉에 기념품점을 운영하면서 공용 화장실의 청소를 전담하고 기념품 판매 수익금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쌀과 생활용품을 사주고 매년 두 차례씩 관내 전의경을 상대로 체육 행사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인숙 회장은 “군이 기념품점을 운영할 경우 가게 운영과 화장실 청소를 전담할 인력을 고용할 수밖에 없지만, 비영리 봉사단체인 생활개선회가 이를 대신할 경우 인건비 부담 등을 덜 수 있다”며 “회원들이 봉사 활동을 통해 거둔 수익금은 전액 자선 및 봉사활동에 쓰여진다”고 소개했다.
생활개선회는 농촌생활의 과학화, 합리화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누구나 살고 싶은 삶의 터를 조성할 목적으로 결성된 전국적 조직체로 생활환경 개선, 합리적 가정관리, 농촌여성 소득원 개발, 전통문화의 실천 등에 기여해 왔다.
현재 단양읍 생활개선회에는 부녀회원 등 83명의 주부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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