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호봉제 놓고 노사 12차 교섭 접점 못찾아

청주산업단지 내 정식품노동조합(위원장 이영섭)이 18일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정식품노조는 지난 4월부터 회사측과 임단협을 벌였으나 자율적인 교섭으로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기 어렵다고 판단, 조합원 253명의 전원의 결의로 파업을 결정했다.

노사간의 쟁점은 단일호봉제로 지난 13일까지 12차 교섭을 진행을 했으나 접점을 찾지못해 지방노동사무소의 조정회의에서도 조정을 연기하는데 동의했다.

노조측은 "단일호봉제에 대해서는 회사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공감한 부분이며 노동조합이 4년 전부터 제시하고 노·사공동의 실무팀도 만들어 진행한바 있다. 근속연수가 늘어날수록 생산직과 사무직간의 임금격차가 더욱 더 벌어지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단일호봉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노조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요구에 어떠한 안도 제시하지 않고 오로지 회사측의 입장만 고수하며 오히려 노조에 요구안을 수정제시 할 것만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자율적 교섭으로 사태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전면파업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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