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금년 업무 추진비 내역제천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
엄태영 제천시장이 도내 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업무 추진비를 자발적으로 공개해 귀감을 사고 있다
엄 시장은 지난 8일 금년 1/4분기에 사용한 업무 추진비 내역 일체를 제천시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jecheon.chungbuk.kr)를 통해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엄 시장은 지난 분기 동안 모두 2446만 8630원을 업무 추진비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엄 시장은 지난 1월 1147만 5570원을 업무 추진비로 지출했으나, 2월에는 750만 5550원으로 400만원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3월에는 548만 7510원까지 감소하는 등 씀씀이가 점차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 금액 중 대부분이 관내 인사들과의 간담회 관련 비용으로 쓰여 시민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열린 시정을 구현하려는 엄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엄 시장은 이와 관련해 “변화와 개혁의 민선3기 시정을 수행하며 열린 행정을 솔선 실천
하고자 시장 업무 추진비 집행 내역을 인터넷으로 공개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내신 세금을 더욱 투명하고 알뜰하게 사용함은 물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천시는 시장 업무추진비가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기본지침에 따라 편성·집행되고 있으며, 모든 예산의 집행상황은 지방자치법에 의거한 결산검사와 감사를 통해 적법성과 정당성을 검증받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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