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수수료 인하요구, 청주 1천여명 기사활동

청주지역 대리운전업체 기사들이 대구, 울산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노조를 설립했다.

민간서비스연맹 서비스유통노동조합 청주대리운전본부(위원장 서동민. 이하 청주대리운전노조)는 지난 8일 노조 창립식을 갖고 향후 대리운전 노동자들의 지나친 콜비 수수료 인하와 각종 명목으로 업체에서 공제하는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청주대리운전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지역 대리운전 업체들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수수료를 받아 폭리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대리운전 기사들이 한달 내 일해도 손에 쥐는 돈은 고작 100여만원(같은 시간 법정 최저임금은 26일 근무.야간근로수당 적용시 119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의 업체가 대리운전비의 20%를 수수료로 받고 있고, 가까운 대전지역도 22.5%를 받고 있지만 청주지역은 이 보다 10% 이상 높은 31.3%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약 60여개 대리운전 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1000여명의 대리운전 기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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